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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티미디어웍스 미술팀 CG/자막 최다슬
공모분야
미디어통 취업인터뷰
등록일
201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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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종종 내용을 놓치거나 이해를 못 할 때가 있다. 이러할 때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이 바로 방송 CG(Computer Graphic)와 자막이다. 방송 자막을 보며 내용을 이해하기도 하고, 가끔은 영상보다 재미있는 자막이 TV 보는 재미를 더한다. 방송사에서 CG와 자막을 담당하는 최다슬 씨를 만나 직업 이야기를 들어봤다.

Q1 담당하는 업무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현재 SBS, CNBC 생방송 CG와 자막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뉴스(뉴스 프리즘), 경제(SBS 생활경제), 건강(건강플러스), 주식(스톡챔피언), 부동산(부동산 따라잡기)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로 뉴스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어요.
제가 맡은 업무는 프로그램 진행 시 자막을 적절한 곳에 넣고, 그래픽과 함께 유용한 정보를 보기 좋은 형태로 알려주는 일이에요. 자막 내용은 작가님에게 전달받아요.
Q2 그러면 하루 일정이 어떻게 되나요.
제가 맡은 프로그램은 생방송인데요. 1시간 전에 나와서 방송에 들어갈 자막을 준비합니다. 전달받는 자막의 양은 보통 A4 5장 분량 내외예요.
자막을 전달받으면 보기 좋은 형태로 디자인하는 단계에 들어가는데요. 뉴스 프로그램의 경우 자막 디자인 형태가 일정한 편이에요. 일목요연하게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화려한 디자인보다 정형화된 디자인 형태가 많아요. 저는 작업할 때 3개의 컴퓨터를 사용해요. 전체 배경에 넣는 자막, 아래에 넣는 자막 등 용도에 따라 사용하는 컴퓨터가 달라요.
자막 디자인을 마치면 PD님과 함께 맞춤법이나 자막이 들어갈 순서 등을 확인하는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요. 긴급할 때는 방송을 하면서 자막을 만들어 넣는 경우도 있답니다. 출퇴근 시간은 맡은 프로그램에 따라 유동적인 경우가 많아요.


Q3 방송미디어를 전공했던데 일찍부터 방송 분야에 관심이 있었나요. 어떤 계기로 CG와 자막에 관심을 가졌는지 궁금해요.
저는 원래 영상 편집을 배웠어요. 영상 쪽을 공부하는데 그래픽 자막이 더 재미있어 보이더라고요. 그래픽 자막이 어떻게 디자인되고 표현되느냐에 따라 프로그램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잖아요. 이러한 역할을 하는 자막을 디자인하고 제작한다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프로그램 채널만이 가진 특징을 살려 개성 있는 화면을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Q4 CG, 자막 업무를 담당하려면 어떤 능력이 필요한가요.
디자인 관련 업무가 많은 만큼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같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익혀 두는 것이 좋아요. 또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자막을 많이 접하는 것이 중요해요. 처음에 CG와 자막 업무를 담당했을 때 자막이 들어간 방송화면을 캡처하는 과제를 받았던 적이 있었는데요. 스스로 많이 보면서 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어요. 실제로 자막 프로그램 사용법을 전문적으로 가르쳐줄 기관이 없어서 자신의 노력이 중요합니다.


Q5 필요한 자질은요.
우선은 TV 보는 것이 재미있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TV에 나온 자막을 보며 스스로 감을 익히는 것이 좋아요. 자막이나 CG 분야가 아니더라도 방송 관련 아르바이트를 통해 방송 경험을 쌓는 것도 추천합니다. 공모전도 많이 참여해보세요.
순발력과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응능력을 기르는 것도 필요합니다. 갑작스러운 요청이 들어와 자막을 넣어야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때 상대방의 요청사항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하겠죠.
PD님 지시에 따라 제때 자막을 넣어야 하므로 집중력이 필요한 업무이기도 합니다. 자칫 방심하면 자막이 잘못 들어갈 수 있어요. 작업을 진행할 때 PD뿐 아니라 작가, 조연출 등 여러 사람과 호흡을 맞춰야 하므로 사회성도 좋아야 합니다.
Q6 어떤 분야의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셨나요.
뉴스 프로그램의 CG와 자막 업무를 담당하기 전에 예능 분야에 있었어요. 아이돌이 나오는 음악 프로그램, 명절특집 프로그램에 참여했어요. 예능 쪽 CG, 자막은 뉴스 프로그램과 많이 다른데요. 자막 분량부터 차이가 나요. 한 프로그램에 넣을 분량이 A4를 기준으로 100장 정도예요.
예능 프로그램은 빠르고 늘 새롭게 변화하는 시청자의 감성을 잘 읽어내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미팅을 할 때 PD님이 스튜디오 분위기, 심지어는 자막에 들어갈 색이나 폰트까지 조언해주시는 경우가 많아요. 예능 프로그램 자막은 방송 트렌드로 제시되는 만큼 자막 디자인 포맷에 자주 변화를 준답니다.


Q7 기억에 남는 CG나 자막을 만들어본 경험이 있다면.
MBN 속풀이 토크쇼 ‘동치미’의 CG와 자막을 제작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나요.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자막 디자인부터 그래픽 효과까지 모두 제가 맡아서 진행한 프로그램이에요.
이 프로그램은 여성들이 겪고 있는 사연들에 관해 이야기하는 내용이에요. 진행자들의 경험담과 노하우가 시청자들에게 힐링 수다 역할을 톡톡히 하죠. 이러한 프로그램 분위기에 맞게 CG를 이용해 글씨체와 모양, 효과에 신경 썼어요.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요. 그만큼 꾸준한 인내력이 필요했던 시간이었습니다.
Q8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그밖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 뉴스 분야 프로그램 자막과 CG를 담당하고 있는데 다시 예능 분야의 CG, 자막 업무에 도전할 예정이에요. 힘든 만큼 직접 디자인한 CG 창작물에 대한 보람이 커요. CG와 자막 업무를 희망하시는 분들에게는 방송 관련 서적 공부와 경험을 통해 식견을 넓히라고 조언할게요.